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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제석초등 완전 정상화까지 모든 행정력 집중” (2024-05-28 부산일보 기사)
언론사 뉴스
(2024-05-28 부산일보 기사,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4052816054129610 )
2~4학년 모듈러 교실 입교 완료
특별교육경비 편성, 급식비 증액
경남 통영시가 제석초등학교 조기 정상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모듈러 교실에 이어 화재 피해 건물 완전 복구 때까지 교육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영시는 지난 3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제석초등 빠른 교육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고 이후 제석초등 학생들은 관내 7개 초등학교에 분산돼 전세버스로 이동수업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지난달 통영교육지원청, 제석초등 그리고 모듈러 교실 전문 제작사인 (주)대승엔지니어링, (주)엔알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승엔지니어링과 엔알비가 화재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필요한 모듈러 교실을 무상 제공하고 유지관리와 보수 관련 기술도 지원하는 조건이다.
교육청은 시설 운영과 관리를, 통영시는 기부와 설치, 원활한 운영 전반에 필요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책임진다.
모듈러 교실은 컨테이너 형태의 이동식 교사다. 공장에서 규격화해 만든 것들을 가져와 조립, 설치만 하면 된다.
일반 건축물과 동일하게 학교보건법과 건설법을 충족하는 구조적 안전성과 내진, 내화, 피난, 단열, 환기 안전성을 갖췄다.
제석초등 운동장에는 교실과 화장실, 사무실 등 30여 동이 설치됐고 지난 2일 2학년에 이어 20일 3, 4학년이 입교해 수업을 받고 있다.
바로 옆 죽림초등으로 등하교하는 1학년과 5~6학년은 당분간 이동 수업을 계속하며 본교 복구 진행에 상황에 맞춰 잔여 교실로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모듈러 교실 수업에 맞춰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 지원을 위해 위탁급식(도시락) 운영에 따른 예산을 증액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인프라 개선 작업으로 인근 인도 침하 보수, 하수처리 시설 유지 관리를 위한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면제, 피해 학사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선임 기간도 연장했다.
또 3~5학년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화 기법 교육도 병행했다.
여기에 특별교육경비 보조금 5000만 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이 중 일부를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모듈러 교실 수업이 안전하고 큰 불편 없이 운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완전한 교육 정상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필요한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