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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학교 모듈러, 하반기부터 수의계약 임대 가능 (e대한경제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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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Bㆍ유창이앤씨ㆍ플랜엠 등 3사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3년간 수의계약 가능해져
(e대한경제 2021.06.29일 기사 中) 원문링크
엔알비(대표 강건우)와 유창이앤씨(대표 조우제), 플랜엠(대표 이민규) 등 3개사의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이하 학교 모듈러)이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ㆍ도 교육청과 학교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해당 학교 모듈러를 향후 3년간 수의계약으로 임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학교 모듈러는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기계, 전기설비 등을 갖춘 규격화된 건물 모듈(유닛)을 완성해 현장에서 조립ㆍ설치할 수 있는 교실이다. 층고가 낮아 답답하고, 단열과 소음에도 취약해 학생들의 불만이 컸던 기존 컨테이너교실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당초 노후 학교의 증ㆍ개축이나 리모델링 때 임시교실로 쓰기 위해 개발됐지만 신도시처럼 일시적으로 학급수가 늘어난 ‘과잉 학급’ 문제 해결책으로 영구교실로 쓰는 곳도 있다.
하지만 학교 모듈러 생산업체가 적은 데다, 기존 컨테이너교실보다 비싼 탓에 상당수 교육청ㆍ학교에선 선뜻 구매의사를 밝히지 못했다. 그러자 교육부는 조달청과 손잡고 발주기관이 부담없이 나라장터에서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수요자 제안형 혁신시제품 과제’에 학교 모듈러를 포함시켰고, 심사를 거쳐 최근 3개사를 선정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모듈러를 신속하게 조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이다.
엔알비의 학교 모듈러 ‘브릿지 스쿨(Bridge School)’/NRB
엔알비(NRB)의 학교 모듈러 브랜드는 ‘브릿지 스쿨(Bridge School)’이다. 지난 4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기술과 디자인 모두 검증받았다. NRB는 국내 첫 이동형 건축물인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포스코A&C)’의 설계ㆍ제작에 참여한 기술인력으로 구성된 이동형 건축물 전문 벤처기업이다. 국내 1호 이동형 학교 모듈러인 전북 고창고 프로젝트에 기술컨설팅을 맡으며 신시장을 개척했다. 이동 가능한 학교에 관한 설계저작권 및 특허기술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 고창고(30실)에 설치했던 학교 모듈러는 현재 예천 풍양중, 상주 모서초로 3회째 이동 설치했다. 국내 최대 학교 모듈러인 포항 유강초(3층, 52학급) 등 학교 모듈러 수행실적만 따지며 국내 1위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동 수주활동을,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창이앤씨의 학교 모듈러 ‘유비스타(Uvista) 에코학당’/ 유창E&C
유창이앤씨(유창E&C)의 학교 모듈러는 ‘유비스타(Uvista) 에코학당’이다. 에코학당은 경북 예천 지보중, 구미 지산초의 임시학교로 설치돼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받았다.
유창E&C는 2003년 국내 첫 모듈러 학교인 서울 신기초등학교를 제작ㆍ설치한 모듈러 전문기업이다. 각종 교육시설, 군 병영 및 대학교 기숙사, 도심 재생형 연립주택, 상업 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 최다 모듈러 건축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증기업으로, 충남 천안 풍세일반산업단지에 1만평 규모의 모듈러 전용 제작공장을 갖췄다. 괌 미군기지 건설인 숙소,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택 홍보관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의 모듈러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무역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건축용 금속 내외장재, 모듈러 제조 및 시공 전문 기업인 유창의 자회사다.
한편, 플랜엠의 경우 학교 모듈러 관련 특허 분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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